(강아지)를 처음 데려올 때 필요한 용품(물건)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실내견만 키워봤을 뿐이라 야외(마당)에서 키우는 개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이 글은 실내견의 경우에 해당하는 글입니다.

 

1. 그릇 두 개

 

한 개는 사료그릇, 한 개는 물그릇. 이렇게 두 개가 필요합니다.

처음에 플라스틱소재로 사줬더니, 이갈이 하거나 반항하느라 물어뜯어서 그릇 크기가 점점 줄어들더니 결국 완전 산산조각이 나 버렸습니다.

그 다음에는 도자기 그릇을 사줬더니, 성질난다고 분풀이 할 때마다 앞발이나 코로 밥그릇을 쳐서 금이 가거나 깨져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으로 산 것이 스테인레스 그릇인데 극성스런 개한테는 이게 가장 좋았습니다. 가장 오래 가더군요. 7살 무렵까지 이 스테인레스그릇을 쓰다가 그 이후에 "깨지지 않는 아름다움"이라고 광고하는 그릇으로 바꿨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말썽부리는 나이가 아니라 그런지 몇 년 째 잘 쓰고 있습니다.

간식그릇용으로 한 개를 더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개밥상(=사료그릇 받침대)을 마련해 주셔도 좋습니다.

아래 주소는 저희 개가 쓰고 있는 사료그릇, 물그릇, 개밥상의 예입니다.

http://blog.daum.net/william02/7966551

http://blog.daum.net/william02/15087784

 

2. 사료

 

강아지는 강아지용 사료를, 성견은 성견용 사료를 먹이셔야 합니다. 늙은 개는 노령견용 사료가 따로 있습니다.

신장결석이나 피부병이 있는 개들을 위한 특수처방 사료, 비만견들을 위한 다이어트 사료 등도 있습니다.

자신의 개(강아지) 연령이나 건강상태에 맞는 사료를 선택하셔서 먹이셔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사료등급" 또는 "홀리스틱급 사료" 등으로 검새해 보시면 사료선택에 도움이 되는 글들이 많이 나올 것입니다.

저희 윌리엄은 한 때 알러지인지 아토피로 고생을 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피부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인터넷 검색해보고 좋은 사료라고 알려진 것을 골라서 수 년간 한 회사 제품만 먹였는데

작년 여름에 검사한 결과 영양불균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제는 두 개 회사 사료를 번갈아 먹입니다.

그에 대한 글은 아래 링크에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william02/18306422

 

3. 간식

 

간식선택에 대해서도 말이 많습니다.

어떤 것은 색소나 방부제가 많이 들어갔다는 말이 있기도 하고...

저희는 닭고기 말린 육포를 칭찬용 상으로 주고, 치석제거를 위해서는 개껌을 하루에 한 개씩 줍니다.

어린 강아지한테 육포나 개껌은 조심해서 주셔야 합니다.

제대로 씹지도 못하는데 줬다가는 동물병원으로 들고 뛰어야 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어린 강아지나 막 성견이빨이 난 개한테 익힌 소갈비뼈는 절대 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익힌 소갈비뼈는 굉장히 단단하기 때문에 그것 씹다가 개 이빨 부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는 윌리엄이 처음 키우는 개라 아무 것도 몰라서

그 무렵에 익힌 소갈비뼈 뜯고 놀라고 던져줬더니

'니가 쪼개지나 내 이빨이 부러지나 보자!'하고 물다가 자기 이빨을 부러뜨린 적이 있었습니다.

 

4. 개집이나 개침대

 

아래 링크를 보시면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blog.daum.net/william02/9464794

 

5. 배변판 and/or 배변패드

 

화장실이나 베란다에서 배변배뇨시키는 경우에는 필요없는 물건들입니다.

개발바닥이 젖지 않도록 그물망모양 격자판이 얹혀진 배변판과

그냥 배변패드를 깔 수 있도록 틀을 만들어 놓은 배변판.

통상 이렇게 두 가지 중 하나를 씁니다.

http://blog.daum.net/william02/18306445

(초소형견인 경우에는 배변패드만 바닥에 놓아주기도 합니다.)

 

6. 개샴푸,

 

사람샴푸나 비누로 씻기지 마시고 개 전용샴푸로 씻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 샴푸의 종류도 다양한데, 장모용, 단모용, 백모용, 눈에 들어가도 눈이 따갑지 않다고 하는 샴푸, 빨리 마른다는 샴푸, 건성피부용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빗도 장모냐 단모냐에 따라 선택을 달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7. 개 발톱깎기 또는 발톱갈기

 

현재 저희 개는 발톱깎기와 발톱갈기(Pedi Paws)를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발톱깎는데 반항이 없는 개라면 발톱깎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http://blog.daum.net/william02/18306310

 

8. 개전용 치약, 개칫솔

 

개치약이라고해서 사람처럼 양치질 후 뱉어내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닭고기맛, 소고기맛, 땅콩버터맛 등의 개치약이 있는데,

칫솔에 묻혀서 이빨을 닦아주면 개들이 핥아먹으면서 양치질에 협조해주는 것입니다.

굳이 칫솔로 닦아주지 않고 그냥 이빨에 묻혀만 놓아도 치석이 제거된다는 치약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효과에 대해서는 사용해보신 분들의 후기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안 사봐서 모릅니다.)

 

9. 귓속 닦아내는 귀청소액, 귓속털 뽑기 위한 겸자가위, 이어파우더

 

저희 개는 귀가 크고 쫑긋하고 단모종이라 귀에 통풍이 잘 되는 구조라서 그런지

굳이 귀청소를 따로 매일 해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목욕 후 부드러운 화장지나 면봉으로 닦아내는 정도로만 관리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귀가 항상 덮혀있거나 귀에 털이 많거나 해서 귓 속에 통풍이 잘 안되는 구조를 가진 개들은

이런 물품들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10. 산책용 목줄, 목걸이

 

다른 사람들의 안전과 내 개의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물품입니다.

산책용 개줄에는 자동줄(길이가 조절되는 것)과 보통줄이 있습니다.

목걸이는 가장 흔하게 알려져있는 목에 거는 종류, 가슴줄(어깨줄) 등이 있습니다.

말을 잘 듣는 개라면 목에 거는 것 보다 가슴줄(어깨줄)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중형견 이상 크기의 성견인 경우, 주인을 끌고다니는 개나 밖에만 나가면 흥분해서 통제가 안 되는 개는

초크체인칼라나 프롱칼라를 쓰기도 합니다.

(어린 강아지나 초소형견한테 초크체인칼라나 프롱칼라를 쓰는 것은 동물학대라고 생각합니다.)

http://blog.daum.net/william02/18306308

 

11. 이름표 목걸이

 

산책시에는 개이름과 주인의 휴대폰번호가 적힌 이름표 목걸이를 반드시 착용시켜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 저희개는 외출시 개이름과 휴대폰번호가 적인 이름표 대신에, 광견병 예방접종 인식표(Rabies Tag)과 애견등록표(Animal License Tag)를 같이 걸고 다닙니다. 개를 분실했을 때, 거기에 적힌 등록번호로 개나 견주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2. 단모종 소형견인 경우는 겨울 코트 한 벌 정도는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13. 24시간 동물병원 전화번호를 항상 저장해 두세요.

 

한창 말썽부리는 어린 개를 키우시는 경우에는 응급시에 언제든 개를 들고 뛰어갈 동물병원 전화번호를 휴대폰에 저장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저희 윌리엄도 갑자기 토요일 오후에 닭다리를 삼켜서 응급연락처로 전화해서 원장님께 진료받은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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