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이 어렸을 때, 작은 강아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산책시 사람을 끌고 다녔었습니다.

목걸이를 채웠더니 목이 졸려가면서도 그 목으로 사람을 끌고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목이 졸려 쌕쌕 소리를 내가면서도 사람을 끌고 다니는 게 불쌍해서 아래 사진과 같은 가슴줄(harness, 어깨줄이라고도 함.)로 바꿨습니다.

 

 

 

그랬더니 이젠 끌고 다녀도 목 안졸린다고... 더 힘차게 사람을 끌고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소형견이니 힘든 정도이지 대형견인 경우에는 감당이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산책시 주인을 끌고 다니는 개, 산책시 통제가 전혀 불가능할 정도로 제 멋대로 튀어나가는 개, 산책시 감당이 안되는 대형견 등은 초크체인칼라(choke chain collar)를 쓰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윌리엄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윌리엄이 하고 있는 두 개의 체인 목걸이 중 쇠사슬의 크기가 자잘한 것은 이름표 목걸이입니다. 쇠사슬의 크기가 큰 것이 초크체인칼라입니다.) 그런데 체인을 목에 끼우는 방향이 동물병원에서 가르쳐 준 것과 반대입니다.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단지 아래 사진의 방향대로 끼우는 것이 개 입장에서 더 편하겠다 싶어서 제 맘대로 바꿨고 다녀본 결과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초크체인칼라(choke chain collar)의 장점 :

 

1. 개가 사람 옆에 잘 붙어서 걸어갈 때는 아래 사진처럼 목걸이가 느슨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항상 목에 딱 맞게 되어있는 가죽목걸이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2. 만약 개가 갑자기 사람보다 앞으로 튀어나가거나 사람을 끌려고 앞에서 당기는 경우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체인이 목을 조르게 됩니다.

 

 

 

저희 윌리엄은 단 한 번의 산책으로 바로 저 목걸이에 적응해서 그 이후로는 거의 항상 줄이 느슨한 상태로 산책다녔습니다. 개나 사람이나 다 편하더군요.

 

그런데 드물게 저 목걸이도 소용이 없는 힘좋은 대형견들이 있습니다. 그런 개들의 경우는 pinch collar 또는 prong collar라고 하는 목걸이가 있습니다. 초크체인 안쪽에 목을 더 강하게 압박하는 쇠들이 있어서 아무리 힘좋은 개라 할지라도 반항하기 힘들 겁니다.

 

일반목걸이로 감당이 불가능하면 초크칼라를 사용하시고, 초크칼라로도 감당이 불가능하시면 핀치칼라나 프롱칼라를 사용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핀치나 프롱칼라로 산책이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하게 되면 다시 초크칼라로 바꿔주세요.

 

저희 윌리엄은 만 7살 반 이후에 다시 어깨줄(harness)로 바꿨습니다. 요즘은 초크체인칼라는 쓰지 않습니다. 한국에서야 좁은 골목길에서 사람들 피해 다녀야 했으니 필요했지만 여기서는 넓고넓은 땅에서 걸어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는데다 윌리엄 정도의 소형견 보고 무서워 하는 사람은 본 적도 없기 때문에 필요가 없어져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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