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아지)를 집에 혼자 놔두고 나가면 짖거나 기물파손을 하거나 자해를 하거나... 하는 개들이 있습니다.

윌리엄 역시 어렸을 때는 그랬었지만 중년견이 된 이후로는 혼자 있으면 조용히 잠만 자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만 7살 무렵 미국에 데려올 때 (덩치 때문에 cabin내에 반입 불가라) 혼자 화물칸에 실려오느라 한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있어야 했던 불안감 때문인지 미국에 온 직후 며칠간 혼자 놔두고 외출하면 짖거나 (고맙게도 값 싼 휴지나 비닐봉지만 찢어놓는) 사소한 반항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 수 년간 혼자 놔두면 쿨쿨 자곤 했었는데, 불안해하며 잠을 못 자더군요. 그동안 얼마나 설치고 뛰어다녔는지 집안에 들어오면 열기가 후끈후끈... 안정감을 찾은 후로는 다시 얌전해졌지만 그 버릇 오래 가는 건 아닌가 걱정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강아지를 혼자 두고 외출하시는 경우, 아래 두 글을 읽어 보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주인이 외출시 개(강아지)가 짖거나 따라나오려 할 때  : http://blog.daum.net/william02/18306301

 

공동주택(아파트)에서 이웃에 피해 안 주고 개(강아지)를 키우는 법 : http://blog.daum.net/william02/11887376

 

저희 역시 예전에 윌리엄이 어렸을 때 짧은 시간이지만 혼자 있는 동안 불안해 할까봐 별별 방법들을 다 생각하고 시도해 봤었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그... 동네마다 확성기에 녹음기 켜놔서 무한 반복되는 "계란~이 왔어요. 싱~싱한 계란~이 왔어요."

또는 아저씨가 배달 가셨든 트럭 옆에 계시든 무한 반복 되는 "수박~이 왔어요. 싱~싱한 수박~이 왔어요."

'아! 이거구나!'

어머니께서 녹음기에 (인강 "인간수면제" 버전으로) "윌리엄, 예~뻐. 우리 예쁜 윌리엄, 잘~ 자라~. 자장~자장~." 이렇게 한 시간 꽉 채워 녹음해서 외출시에 어학용 카세트 플레이어에 넣고 무한 반복되게 해놓고 나간 적도 있었습니다. ㅎㅎㅎ

 

공동주택(아파트)에서 개 한 마리 키우느라 별 경험을 다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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