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데리고 이사할 때는 개를 어딘가에 맡겨놓거나 이삿짐 싸는 동안 데리고 있다가 같이 데리고 가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같이 데리고 가는 경우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예민한 소형견인 경우에는 이삿짐 싸는 동안 목줄을 해서 묶어두는 것 보다는 (좀 넉넉한 사이즈의) 철창 안에 넣어두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개 입장에서는 집안에 낯선 사람들이 짐 때문에 계속 들락거리고 어디론가 낯선 곳으로 데려가려 하고... 그러다 개가 흥분해서 목줄을 빼고 도망가는 등 자칫 잘못하다가 개를 잃어버리는 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좀 답답하겠지만 안전을 위해 개를 (지붕까지 완전히 꽉 막힌) 철창에 넣어두었다가 철창 채로 옮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새 집에 도착하신 후에라도 개가 튀어나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수시로 철창에서 꺼내서 배변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시면 좋겠지만 이사 하시는 동안에는 그럴 시간이 없으실 것 같고, 낯선 사람들과 어수선한 환경으로 인해 예민해져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튀어나가 분실할 것도 염려됩니다. 그럴 경우에는 철창 안에서 배변이나 배뇨를 할 경우에 대비하여 신문지를 잘게 썰거나 찢어서 많이 넣어 주세요. 소형견을 비행기 화물칸에 10시간 이상 태워갈 때도 보통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사 하시기 며칠 전부터 이사하신 후 한동안은 개 이름표(견주분의 연락처가 적힌 것)를 집안에서라도 항상 채워놓으세요.
새 집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신경쓰셔야 할 점은 배변배뇨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와서 처음에 배뇨적응에 실패해서 여러 달 동안 고생을 했었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http://blog.daum.net/william02/18306249에 적혀 있습니다.) 이사한 후 새집에서 처음에 어디에 배뇨, 배변을 하느냐가 아주 중요합니다. 버릇이 잘 못 들여지면 고치기 힘듭니다.
이사하신 후에는 개가 새 집을 낯설어 하지 않도록 전에 살던 집에서 쓰던 밥그릇, 물그릇, 개침대, 개 장난감 등을 거의 그대로 배열해 주세요. 또한 운동을 자주 많이 시켜주셔서 기운을 빼 주시면 새 집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피곤해서 곯아떨어지기 때문에 바뀐 환경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새 집에 완전히 적응 할 때 까지는 개를 혼자 두지 않는 게 좋습니다. 낯선 곳에 혼자 버려졌다고 생각해서인지 이전 집에서는 안 하던 짖음이나 기물파손을 하는 경우(http://blog.daum.net/william02/18306213)도 생길 수 있습니다.새로 이사한지 얼마 안 되는 집에서 예민한 개를 혼자 두고 외출하실 때는
1. 충분한 운동으로 기운을 빼 놓으신 후,
2. 배불리 먹이시고,
3. 혼자 있는 동안 심심하면 씹을 개껌이나 장난감을 개 옆에 놓아주시고
4. 푹신하고 따뜻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세요.
5. 주인분의 체취가 강하게 묻어있는 옷을 개 옆에 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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